8. 맥심골드는 사랑입니다.
둘, 둘, 둘 커피 둘, 프리마 둘, 설탕 둘, 이 마법의 주문은 제 손으로 타먹는 믹스커피의 국룰 같았다. 물론 기분대로, 입맛대로 하나 반, 둘 반 요렇게 조절도 가능했다. 언젠가 이 '둘둘둘'의 막이 내리면서 그 자리엔 맥심 모카골드 마일드 (나는 '노른자'라고 부른다)가 떠오르더니 어느샌가 이 '노른자'가 믹스커피계의 거장이 되어버렸다. 노른자의 힘은 실로 대단하다. 천차만별인 사람들 입맛을 확 사로잡은 것도 대단하지만, 그 입맛을 완전히 균일화 시켜버린 것에 난 소름... 이 맥심 모카골드 마일드, 일명 나의 노른자는 에너지충전제다. 쉬는 시간 마시는 이 노른자는 남은 하루를 버티게 해주는 힘 같은 거다. 프리스쿨에서 일하는 나는 오전 시간이 정말 바쁘다. 수업 들어가랴, 애들 케어하랴. 거..
2023. 11. 15.